먼저 의식을 바꾼다
책 속에서 p107~112
시선을 위로 향하도록 습관화 하기
지저 장애아를 둔 어머니들은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능력과 미래를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어두운 얼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치료 교실을 처음 방문하는 어머니들을 보면
대부분 시선이 아래로 향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적 자애아를 키운다는 것은 힘들고 피곤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이유의 전부가 아닙니다.
어머니의 의식 자체가 처져 있고 퇴보되어 있기 때문에
시선이 아래를 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의식이 처져 시선이 아래를 향하고 있게 되면
건강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지적 장애아의 어머니들도
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어머니들부터 의식을 바꿔야 합니다.
아이가 장애를 가지고 있다 해도
다른 분야에서 우수한 아이라고
생각을 바꾸어 아이를 대해 보십시오.
어머니가 의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 시선을 위로 향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략)
웃는 얼굴로 대하기
시선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웃는 얼굴입니다.
매일 아이를 교육하는 일이 어머니에게는 힘든 일이겠지만
아이를 대할 때 웃는 얼굴로 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특히 민감한 지적 장애아에게는
절대 쓸데없는 스트레스를 주면 안 됩니다.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면
환경적으로 스트레스 요인을 최대한 제거해 줘야 합니다.
어머니가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으면
그것이 아이에게는 최대의 스트레스가 됩니다.
실제 장애아의 어머니들이 아이를 대할 때 보면
표정이 굳어 있고 상처 주는 말을 하는 경우가많이 있습니다.
“00야! 그거 하면 안 돼!!”
“조용히 해!!”
“너 말 안들을래?”
그런 말을 할 때 자기 얼굴을 거울에 비춰 보세요.
아주 무서운 얼글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적 장애아를 키운다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보통 아이들보다 훨씬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신중하게 가르쳐 주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신경회로’가 형성되어 있지도 않은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주의를 주지 마십시오.
그건 쓸데없는 짓입니다.
힘들지라도 아이를 대할 때는
웃는 얼굴로 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것은 지적 장애아뿐만이 아니라
보통 아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랑 싸움을 했다든가
무언가 안 좋은 일이 있어 어두운 얼굴로집에 왔을 때,
엄마가 웃는 얼굴로 “어서 와!” 하며 반겨줘 보세요.
그것만으로 아이는 기분이 좋아지는 것입니다.
사랑이 담긴 하이톤으로 긍정적인 말하기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지적 장애아의 어머니들은 무슨 일에든지
습관적으로 부정적인 말을 쓰고 있습니다.
“이 아이는 00조차 못해서...!”
“이 아이는 어ᄄᅠᆫ 걸 가르쳐 줘도 못해요!”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이런 부정적인 말을 일상에서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대한히 좋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말은 잠재의식 속에 부정적인 상을 만들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며, 혈액의 흐름을 저해하고,
생명력을 약하게 합니다.
아이에게 잘해 주고 싶다면
우선 부정적인 말 대신 최대한 긍정적인 말을 하도록 하십시오.
긍정적인 말을 쓰면 무엇보다 자신이 건강해집니다.
(중략)
말을 ‘언령(言靈)‘이라고 하듯이 말에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교육 센터에 오시는 어머니들에게
부정적인 말과 긍정적인 말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면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다가
실제로 위와 같은 체험을 하고 나면 이해합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위를 향한 시선,
웃는 얼굴,
긍정적인 말씨를 쓰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한 번에 백 퍼센트 변화시킬 수는 없을 것입니다.
생각이 날 때마다 조금씩 변화시켜 가게
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아이에게 잘해 주고 싶으면 마음먹고 ‘연기’라도 해 보세요.
연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멀지 않아 진짜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연기를 여우주연상을 받는 여배우처럼
잘해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의식이 바뀌면 아이도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목소리도 중요합니다.
사랑이 담긴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사랑스런 말이란 어머니의 애정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아이의 앞날을 희망적으로 생각하며 말을 하게 되면
자연히 사랑이 담긴 말이 나오게 됩니다.
목소리에 사랑을 담아 말을 해보십시오.
사랑이 담긴 목소리는 낮은 음이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높은 음이 나오는 것입니다.
음계로 치자면 ‘라’에 해당하는 높이입니다.
하이톤의 목소리가 사랑스런 목소리입니다.
시험 삼아 웃는 얼굴을 하고 사랑스런 목소리로
그림책을 읽어 줘 보세요.
아이는 즐겁게 그림책에 집중할 것입니다.
아이는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자랐기 때문에
어머니의 하이톤에 반응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육아교육, 장애아 교육에는 여성이 유리한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교육을 하는 데 있어서 어머니는 최고의 선생님입니다.
꼭 웃는 얼굴을 하고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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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글을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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