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로마서 7장 7절~25절 율법과 죄와 죽음

J_카타리나 2022. 11. 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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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그러나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온갖 탐심을 이루었나니

이는 율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라

전에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

이로 보건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

그런즉 선한 것이 내게 사망이 되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를 죽게 만들었으니

이는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로 심히 죄 되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도다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함이라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행하면

내가 이로써 율법이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개역개정 로마서 7 : 7~25)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율법이 죄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율법이 없었다면 나는 죄를 몰랐을 것입니다.

율법에서 “탐내서는 안 된다.”고 하지 않았으면 나는 탐욕을 알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이 계명을 빌미로 죄가 내 안에 온갖 탐욕을 일으켜 놓았습니다.

사실 율법과 상관이 없을 경우 죄는 죽은 것입니다.

전에는 내가 율법과 상관없이 살았습니다.

그러나 계명이 들어오자 죄는 살아나고나는 죽었습니다.

그래서 생명으로 이끌어야 하는 계명이 나에게는 죽음으로 이끄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죄가 계명을 빌미로 나를 속이고 또 그것으로 나를 죽인 것입니다.

 

그러나 율법은 거룩합니다. 계명도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선한 것이 나에게는 죽음이 되었다는 말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죄가 그 선한 것을 통하여 나에게 죽음을 가져왔습니다.

죄가 죄로 드러나게, 죄가 계명을 통하여 철저히 죄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율법은 영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육적인 존재, 죄의 종으로 팔린 몸입니다.

나는 내가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나는 내가 바라는 것을 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싫어하는 것을 합니다.

그런데 내가 바라지 않는 것을 한다면,

이는 율법이 좋다는 사실을 내가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그런 일을 하는 것은 더 이상 내가 아니라,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죄입니다.

 

사실 내 안에, 곧 내 육 안에 선이 자리 잡고 있지 않음을 나는 압니다.

원의가 있기는 하지만 그 좋은 것을 하지는 못합니다.

선을 바라면서도 하지 못하고, 악을 바라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하고 맙니다.

그래서 내가 바라지 않는 것을 하면,

그 일을 하는 것은 더 이상 내가 아니라 내 안에 자리 잡은 죄입니다.

 

여기에서 나는 법칙을 발견합니다.

내가 좋은 것을 하기를 바라는데도 악이 바로 내 곁에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내적 인간은 하느님의 법을 두고 기뻐합니다.

그러나 내 지체 안에는 다른 법이 있어 내 이성의 법과 대결하고 있음을 나는 봅니다.

그 다른 법이 나를 내 지체 안에 있는 죄의 법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

누가 이 죽음에 빠진 몸에서 나를 구해 줄 수 있습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를 구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나 자신이 이성으로는 하느님의 법을 섬기지만, 육으로는 죄의 법을 섬깁니다.

(가톨릭 로마인들에게보낸서간 7 : 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