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어떤 아버지와 아들이 있는데
이 아들이 항상 아버지가 싫어하는 죄 가운데 살아갑니다.
이 아들은 아버지의 마음을 알았기에,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아들이 나는 연약하여 어쩔 수 없다 주장합니다.
이것을 빌미로...
계속 죄를 포기하려 하지 않으면서 아버지께 용서를 구하려 합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냉정히 숙고해보십시오.
내가 아버지의 입장이라면... 이 아들을 용서하시겠습니까?
"그래~ 아들놈이 말뿐이지만... 용서를 구하니 용서해주지 뭐~"
정말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까? 아마...
현명한 아버지라면.. 그 누구도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아들이 죄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상태에서 용서함을 받는다면
아들은 더 방종하며 죄에서 빠져나오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게 현명한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님의 마음이, 위에서 예를 든 아버지의 마음과 다르겠습니까?
우리가... 연약함을 핑계하여 죄를 범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계속 죄에 대하여 멈추길 거부하면서 주님께 용서함을 구한다면...
과연 주님께서 용서하시겠습니까?
안된 말씀이지만, 숨 쉬며 사는 동안은 계속 기회를 주시겠지만
우리의 호흡이 끊기면, 절대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장 8절)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마태복음 13장 40절)
또, 예를 들어 만약...
내 아들이 그동안 죄를 범하며 아버지의 속을 썩이고 살았지만
'이제부터는 죄 가운데 살지 않겠습니다' 굳게 맹세합니다.
실제...
죄를 범하지 않으려 하면서, 아버지께 간절히 용서를 구합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용서 못할 아버지는 세상에 없습니다.
너무도 기쁜 나머지 선물이라도 사줄 것입니다.
주님도 마찬가지십니다.
내가 죄로부터 돌아서길 단호하게 맹세하면서, 정말 힘들지만
실상, 죄에서 벗어나길 원하여, 죄 가운데 서질 않으려고 하면서
주님께 눈물로 용서를 구한다면... 이 상황에,
주님은 어찌하시겠습니까... 대단히 기뻐하며, 이유 없이
무조건 용서하십니다. 그뿐이겠습니까?
성령을 선물로 주십니다.
이 과정은 이미 성경에 기록된 주님의 약속입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사도행전 2장 38절)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잠언 8장 17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중략.....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누가복음 11장 9-13절)
우리는 죄를 회개하고 변화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죄를 포기하지 않고, 죄 가운데 살려고 하면서, 주님께
용서를 구한다면 그 회개함은 분명히 가짜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상황을 매우 가증하게 여기십니다.
진정 회개하려는 사람은, 인간의 연약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죄를 범할지언정, 의도적인 죄를 범하면서 회개하지 않습니다.
그게 주님을 구하고자 하는 자의 온전한 자세입니다.
회개하고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나의 모든 것을 포기해야 성립되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전적인 포기함 없이, 모든 것을 움켜쥔다면, 그 믿음은 절대적으로
성립되지 않습니다.
영계의 절대법칙은 비워야 채워지고, 죽어야 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거듭나 구원받으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포기 않으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포기하면) 구원하리라"
(누가복음 9장 23-24절)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세상, 육적 습성들)를
다 팔아(자기를 포기, 부인하고) 그 밭을 사느니라"
(마태복음 13장 44절)
위 예수님의 말씀은...
주님께서 전하시고자 하는 가장 핵심의 말씀입니다.
위 말씀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분명 인식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장악한 세상적인 밥그릇(주님 외의 우상들)과
육(죄)의 습성인...
정욕, 교만, 분란, 분노, 미움, 정죄, 판단, 시기, 자존심, 비난,
거짓, 용서하지 않으려는 마음 등 이것을 빼앗으러 오셨습니다.
그래야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도무지 이런 것들을 빼앗기려(포기하려) 하지 않습니다.
교리적 믿음과 은혜만을 앞세워 이 모든 것을 놓지 않으려 듭니다.
하지만 주님도... 사람의 자유의지를 허락하셨기에
굳이, 놓지 않으려 든다면 밥그릇을 강제로 빼앗지는 않으십니다.
그러나 심판의 그 날이 되었을 때, 왜 빼앗기지 않으려 했는지...
엄중히 그 책임을 따져 물으실 것이고, 이에 양심에 각인된 그대로
저절로 입술이 열려...
숨기고픈 그 원인을 남김없이 다 자백할 것입니다.
그날은 100% 올 것이고, 누구든지 심판대 앞에 설 것입니다.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왜 빼앗기려하지 않았는지)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로마서 14장 11-12절)
나를 부인하고 회개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게 아닙니다.
사실 이 문제가, 진짜 믿음으로 가느냐, 아니면 육에 머무느냐의
변곡점이고 가장 큰 고비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회개한다는 것은
곧, 나를 포기하겠다며 주님께 항복(굴복)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주님께 항복을 선언하면 그다음은 어떤 모습이 되겠습니까...
항복을 선언한 자가, 계속 육으로 살려는 악심을 취하겠습니까?
악심을 취한다면, 그것은...
주님을 기만하는 입술만의 거짓 굴복이 되는 것입니다.
하여, 주님께서는 이를 가증히 여기고 절대 다가오지 않으십니다.
주님이 문 밖에서 문을 두드릴 때(복음으로 부르셨을 때)...
문을 열어드리며 영접한다는 의미는 입술만의 고백이 아니라,
실상으로 자기를 부인하고 회개하는 것, 그것이 주님을 영접하는
진짜 영적 상태입니다.
주님께서... 문을 두드리지만, 내가
문을 열지 아니하면 주님 스스로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으십니다.
감나무 아래 누워, 나태하게 입만 벌리고 있으면서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자가 아닌, 감을 따기 위해 나무에
오르려는 자에게 감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즉, 자기 부인 없이 세상 흐름대로 살고자 하면서 입술로만
'주여주여 주시옵소서' 하는 자가 아니라, 자기를 실제 부인하며
주님을 구하는 자에게 다가서시겠다는 뜻입니다.
나를 버리려 결단하지 않으면 주님은 내게 오실 수 없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요한계시록 3장 20절)
이처럼, 실제 삶 가운데서도...
간절히 나를 떨쳐버리려는 삶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나를 부인하고 회개하려는 자의 진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적 상태가 진짜라면, 주님께서는 그 중심의 진실을 보시고
다가오셔서 나를 이끌어 온전히 자기를 부인하고 회개가 되도록
은혜로 터치하신다는 것입니다.
마치, 항아리 속의 맹물이 맛있는 포도주로 변화되듯...
왜냐하면...
주님의 터치하심이 없으면, 그 누구든지 자기 부인도, 회개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마태복음 19장 26절)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부인하고 회개하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선지자의 글에 그들이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머리가 아닌
심령으로 말씀에 찔림을 받은 사람들)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요한복음 6장 44절)
주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결국...
육적인 세속적인 나 자신을 단호히 포기해버리려는 결단입니다.
마귀에 의하여 교묘히 꾸며진 세상의 달콤한 죄의 현장에서 단호히
돌아서겠다는 결단입니다.
세상과 나를 의지하지 말고, 주님만 의지하려는 단호한 결단입니다.
마귀에 의하여 세뇌되어 마치 당연하듯 뿜어대던 육의 악한 속성을...
복음을 통해 빨리 깨닫고 단호히 탈출하겠다는 결단입니다.
세상과 주님 사이에서 양다리 걸치고 사는 계산적인 삶을 벗어나
세상에서 발을 빼고 주님께로 옮기려는 결단입니다.
이처럼 자기 부인과 회개는...
나의 모든 소유(육적 세상적 모든 것)를 팔아(포기, 부인)
진주(주님, 거듭남, 천국)를 사는 것입니다.
육의 어두움에서 거룩한 영의 밝은 빛으로 이동되길 강력히 원하는
단호한 결단이고, 영의 출애굽입니다.
그리고...
이 모습이 진정 주님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의 뜨거운 영성입니다.
이 단호한 결단이
곧 자기를 부인하고자 하는 마음이고, 자기를 부인하고자 하는
자는 애통히 회개하려는 마음이 가득할 수밖에 없음으로, 주님은
이 모든 것을 보시고, 사람이 할 수 없는 이것을 주님께서 은혜로
그 바램을 이뤄주시겠다는 굳은 약속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 문을 열어드리는 심령 상태이고, 주님을
영접하는 것이며,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이처럼 온 마음을 다하여 구하는 자에게 주님은 역사하십니다.
무리가 마음을 다하여 맹세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여호와께서도 그들을 만나 주시고...
(역대하 15장 15절)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주님)를 찾으면 만나리라
(신명기 4장 29절)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이 땅에서 아직 호흡하는 동안에만 역사 되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우리는 아직 이 땅에서 기회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귀한 시간을 그냥 육과 세상에 취해 헛되이 흘려보내다가는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그 날이 되어 땅을 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주님의 손길은 없으며
내가 아무리 원해도 주님의 은혜는 영원히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뿌린 대로 거두는 공의의 잣대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잠언 1장 31절)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하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잠언 1장 28절)
호흡하는 지금이 바로 주님을 찾을만한 때입니다.
지금 숨 쉬는 이 순간만이 나를 부인하고 돌이켜 회개할 때입니다.
주님을 구하고 찾을만할 때 구하고 찾아야 합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살아 숨쉴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복음으로 다가오셨을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사야 55장 6-8절)
'신앙의 예와 아니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별-현대판 면죄부에 미혹되지 마십시오. (0) | 2020.10.01 |
---|---|
분별-'믿기만 하면 구원'이라는 말속에 스며있는 마귀의 독침 (1) | 2020.09.26 |
믿음 있다 착각하게 하는 종교의 영... 그리고 무서움 (0) | 2020.09.17 |
말세에는 영적 현상을 경계해야 합니다. (0) | 2020.09.12 |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0) | 2020.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