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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의 위임예식 (레위기8:1-36)

레위기는 성소에 거하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부르셔서 언약적인 친교를 베푸시는 말씀입니다.
제사장의 위임예식에 대한 말씀은
출애굽기에도 기록되어 있으며
레위기에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출애굽기에서는
언약체결에 강조를 두어서 기록되어 있는 반면에
레위기에서는
언약적인 친교의 은혜에 강조를 두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레위기가 증거하고 있는 제사장의 위임예식은
회중의 대포로서 성소에서 하나님을 봉사하며
하나님과의 언약의 친교의 중보를 할
제사장직에 대하여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레위기가 말하는 제사장의 위임예식입니다.

본문은 제사장의 위임예식에 대한 말씀입니다.
온 회중을 불러 모으고
하나님 앞에서 회중의 대표로 제사장을 위임하여
제사장직을 감당케 하는 예식을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사장을 특별히 물로 씻어 정결케 하고
여러 가지 제사와 함께
관유와 피를 발라서 거룩하게 성별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성소 안의 하나님의 상에 앉아서
교제의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위임된 제사장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생명의 친교를 누립니다.

제사장의 위임예식을 보면 여러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온 회중을 성소로 불러 모읍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제사장직이
바로 온 회중의 대표로서의 중보직이기 때문입니다.
온 회중이 모였을 때
모세는 제사장 즉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물로 씻어서 정결케 합니다.
그리고 아론에게 제사장의 의복을 입힙니다.
그 다음에는 기름 곧 관유를 취하여
장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성소 기구들에 발라서
그것들을 거룩하게 합니다.
그리고 단에 일곱 번 뿌리고
성막 뜰에 있는 기구들에도 발라서 거룩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관유를 아론의 머리 위에 부어서
성별하여 거룩하게 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론의 아들들에게도 제사장의 의복을 입힙니다.

그리고 나서 제사장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게 됩니다.
제사의 종류는 속죄제와 번제와 위임제가 있습니다.
속죄제는 수송아지를 취하여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물에 안수하면
모세가 잡습니다.
피는 손가락으로 단 뿔에 발라서 거룩하게 합니다.
기름은 불사르고 나머지 가죽과 살코기와 똥은 진 밖에 불사릅니다.
번제를 위해 수양을 취해서
피를 단 주위에 뿌리고 각을 뜨는 등
수양의 전부를 불살라 향기로운 냄새로 여호와께 드립니다.
이처럼 제사장을 위한 위임식에
속죄제와 번제가 드려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백성의 중보자로서 언약적인 친교를 담당할 제사장이
사람 가운데서 택해졌기 때문입니다.
즉 제사장도 연약에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죄를 위한 속죄제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전적인 헌신의 고백으로 번제가 드려지는 것입니다.
제사장의 이러한 헌신 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생명의 친교를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위임제를 위하여 수양을 취합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안수하면 모세가 수양을 잡습니다.
그리고 그 피를
아론과 그의 아들들 오른쪽 지체들에 바릅니다.
오른쪽은 몸의 대표적인 의미로
모든 지체 즉 온 몸에 피를 발라
거룩하게 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피를 단 주위에 뿌립니다.
또한 제물의 모든 기름과 뒷다리를 소제물에서 취한 것과 함께
요제를 삼은 후에 불살라 드립니다.
그리고 위임제의 제물의 가슴은
제사를 중보한 모세의 몫으로 주어집니다.
모든 제사가 드려진 후에는 모세가 관유를 취하여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그들의 옷에 뿌려서 거룩하게 합니다.
그리고 나서 위임제의 제물 즉 하나님의 상의 것들을
모든 제사장들이 참여하여 먹고 마시는 생명의 친교를 누립니다.
이러한 일은 칠일 동안 계속해서 이루어집니다.

이처럼 구약의 제사장의 위임예식을 보면
물로 씻어서 정결하게 합니다.
그리고 관유와 피를 취하여 뿌림으로 거룩하게 합니다.
또한 속죄제와 번제 그리고 위임제를 통해서
하나님 앞에서 그들의 죄를 속하고
헌신을 다짐하며 생명의 친교를 합니다.
이러한 제사장들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생명의 친교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소에서 봉사하며 중보하는 제사장들을 통하여
그들의 생명이 보장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구약의 제사장은 여러 가지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람 가운데서 택해진 중보자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의 연약에 쌓여있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위한 속죄의 희생이 필요한 것입니다.
번제의 희생도 필요합니다.
자신들을 정결케 하고 거룩하게 하는 일도 필요하여
물로 씻고 관유와 피를 뿌려서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
이처럼 구약의 인간 제사장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명의 중보자이면서도
이러한 면에서 많은 한계가 있는 제사장이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구약의 이스라엘에게 허락하신
생명과 은혜의 한계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무런 흠도 없는 완전한 대제사장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를 위한 영원한 대제사장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아론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 아닙니다.
그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하늘로부터 오신 제사장입니다.
구약의 제사장은 물로 씻어 정결케 되고
관유와 피로 뿌림을 받아 거룩하게 되었지만
그러한 정결과 거룩은 완전한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잉태될 때부터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점과 흠이 없는
완전한 제물을 삼아 몸을 찢으시고
피를 흘리심으로 하늘의 성소에 들어가셔서 피를 뿌리심으로
자신에게 속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여신 참된 제사장이십니다.
언제든지 어디에서든지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하나님을 대면하며 생명의 교제를 하도록
은혜를 베푸신 영원한 우리의 제사장이십니다.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그의 제사장직을 수행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이 세상을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출처 : 하늘에 속한 교회
글쓴이 : 천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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