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_카타리나
2005. 7. 28. 22:44
2005. 7. 2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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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예수 (마2:1-12)
구약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으로서
이스라엘 중에 성전을 짓고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셨다.
이제
그 약속의 성취로
하나님이 사람의 모습으로 오셔서
권능을 행하시고
자기를 증거하시고 가르치시는
예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을 영접하는 일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계속적인 배도에도 불구하고
남은 자들과
이방인들 가운데서 자신을 믿는 자들로
교회를 지으시고
그들 가운데 영원히 함께 하신다는 것이
마태복음의 주제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별을 통하여
동방의 박사들에게 유대인의 왕이 나심을 증거하셨다.
동방의 박사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계시를 따라
예루살렘까지 여행하였고
정확한 장소를 찾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입성하였을 때
헤롯과 예루살렘이 소동하였다.
헤롯은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소집하여
이스라엘의 메시야가 어디서 나겠느냐고 물으니
그들은 미가서 5장의 말씀을 인용하여
베들레헴에서 나신다고 대답하였다.
이처럼
마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로
베들레헴에서 유대인의 왕으로 나셨으며
자기 백성들은 예수님을 거절하였지만
이방인들은 먼 길에서 찾아와 경배하는
천하만민이 경배하는 왕이라고 강조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마태복음은
처음부터 이스라엘의 거절과 배도
그리고
그를 믿는 이방인들의 구원을 말하고 있다.
미가서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와 그들의 불의함에 대하여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시고
남은 백성을 위하여
그들을 구원할 자를 보내셔서
그 땅에서 우상의 세력이 끊어지게 하겠으며
하나님을 섬기는
새로운 백성들로 지어내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을 따라
마태는
미가서를 인용할 때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유대인의 왕이라고 소개할 때
예수님께서 그 땅의 모든 우상들과
거짓 선지자들을 끊어버리고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는
참 평강의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오신
이스라엘의 왕이라는 사실을 증거하고자 하는 것이
마태가 미가서를 인용하는 의도인 것이다.
또한 미가서를 인용할 때
미가서 5:2절은
"유대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고을 중 가장 작을지라도
너희 중에 한 목자가 나리라"고 기록되어 있어서
베들레헴이 작다는데 강조되어 있으나
마태는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라고
변형시켜 인용하고 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영감되었다는 것은
일점일획 어김없다는 형식논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역사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기 때문에
신령한 영감으로 변형되어 기록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베들레헴은
과거에는 가장 작은 마을이었지만
만민이 복종하는 왕이 출생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구원역사에서
베들레헴의 위상이 높아져 작은 고을이 아닌 것이다.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의 나심을 전했을 때
이 소식을 들은 헤롯과 온 예루살렘은 소동하였다.
그들은 성경을 통하여
예수님의 출생지를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 나아가지 아니하였다.
이렇게
마태복음은
처음부터 이스라엘의 배교는 확정되고 있으며
주님이 친히 여러 모양으로 증거하시고
임마누엘의 하나님으로서
많은 권능을 드러내시며
또한 주님의 가르침이 진행될수록
그들의 배도는 더욱 깊어가
결국에는
"가이사 외에는 우리 왕이 없나이다"라는
공적인 고백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생명의 왕을 거절하였다.
그러나
이방에서 온 박사들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의 증거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가게 되었다.
그들은 별이 머물러 있는 곳에서
예수님을 보게 되었고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 예수께 엎드려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서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이처럼 주님은
베들레헴에서 동방의 박사들에 의해
존귀한 예물로 표시되는 최고의 경배를 받으시는
만왕의 왕으로 증거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박사들이 드렸던
황금과 유향 그리고 몰약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갖고 온 가장 귀한 예물인 것이다.
따라서 마태는
이러한 사실을 기록함을 통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야말로
모든 이방의 영광이 그의 발 아래에 드려져야 할
존귀하신 하나님으로 증거하는 것이다.
동방의 박사들은
신명기에서 증거한 대로
야곱의 한 별의 약속을 믿고
수 천리 길의 여행을 통하여
예루살렘에 들어와
유대인들에게 인도받기를 원하였으나
유대인들은 박사들보다 더 큰
예수의 증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주님을 경배하지 않고 거절하여
영원한 저주를 받았다.
그러나 우리는
이보다 더 큰 빛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아기 예수님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셔서
아버지와 아들과 영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주님을 증거받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크고
풍성한 증거를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영접하여 그와 동행하지 않고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하는 땅의 것들에게 매여서
세상을 추구하고
세상을 사랑하여 어두움을 따른다면
영원한 어두움 가운데로
쫓겨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대하셔서 베푸신
크신 은혜를 심상하게 여기지 말라.
그 은혜에 합당한 자로
세상의 세파 가운데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깨어서
그리스도의 군사로 굳게 서야 할 것이다.
*하늘에 속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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