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2번째를 맞은 노벨상 시상식에서도 수상자 12명 가운데 6명이 유대인으로 드러나면서 세계는 또다시 그들의 교육문화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전 세계 인구의 0.2%를 불과하지만 역대 노벨상들 가운데 유대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22%에 이른다.
<톰소여의 모험>, <왕자와 거지>의를 쓴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Mark Twain, 1835~1910)이 1899년 한 잡지에 기고한 글 중에 이런 문장이 나온다.
“통계적으로 지구상의 유대인 수는 인류 전체의 1%에도 못 미친다. 그것은 마치 은하수 끝자락에 흩어진 희미한 먼지와도 같다. 정확하게 말하면, 유대인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아야 맞다. 그런데 그들의 목소리는 언제나 또렷이 들린다.
유대인은 여러 강대국들과 어깨를 견주며 세계 속에 우뚝 솟아 있고, 그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 분야에 큰 영향을 끼친다. 문학, 과학, 예술, 음악, 금융, 의학 등 고도의 지적 영역에서 유대인들이 끼친 기여는 상당하다. … 이 불멸의 비밀은 과연 무엇인가?”
무엇이 이 작은 민족을 거대한 나라로 만들었을까? 비밀은 그들이 강조하는 교육 문화에서 찾아야 한다.
첫째, 유대인들은 진리에 뿌리를 둔 ‘삶의 기준’을 대물림하는 교육을 강조한다. AD70년에 이스라엘을 정복한 로마의 디토 장군이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유대의 모든 건물들을 무너뜨려야 하지만 자비를 베풀어 건물 하나만은 부수지 않을 테니 어느 건물을 원하는지 말하라” 그들이 목숨처럼 여기는 성전을 말할 줄 알았는데 유대인들은 성전이 아닌 도서관을 보존해달라고 요청했다.
도서관에는 성경과 여러 권의 탈무드가 있었다. 다 사라져버릴 위기에서 유대인들이 그들의 자녀에게 성경이 말하는 삶의 기준과 정체성을 가르치고자 했음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다. 실제로 유대인들은 가장 넓은 세계를 떠돌면서도 그들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문제를 성경이 가르치는 기준을 따라 해결해왔다.
둘째, 유대인들은 ‘남과 다른’ 창의적인 교육을 강조했다. 유대의 속담에는 ‘100명이 있다면 100개의 의견이 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남보다 뛰어나게’가 아니라 ‘남과 다르게’ 되라고 가르치며 서로의 독특성을 인정해 준다. 창의성이란 ‘모든 생각과 행동을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해 보는 것(좋은나무성품학교 정의)’이다. 유대인 부모와 교사들은 학생들이 그들의 좋은 생각을 더 많이 이야기하고 상상하도록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것을 칭찬하며 격려한다.
셋째, 유대인들은 ‘관계’를 통한 교육을 강조한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성경과 탈무드, 토라를 주제로 끊임없이 대화한다.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학습기관인 ‘예시바(Yeshivah)’는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도서관으로 유명한데, 예시바의 책상은 둘 이상이 서로 마주보도록 놓여 있어, 그 누구도 혼자 공부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 이영숙의 부모성품코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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