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레위기 11강 - 문둥병을 진단하는 규례(레13:1-59)

문둥병자를 진단하는 규례 (레위기 13:1-59)

여호와께서는 먹는 것에 대한 문제(11장)
출산의 문제(12장)
문둥병에 대한 규례(13,14장)
유출병(15장)의 문제를 순서적으로 언급합니다.
먹는 것이 부정하다는 것은
우리의 생명이 부정하다는 사실을 보이시고
그리하여 먹는 것, 출산,
문둥병의 제거, 유출의 제거 등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의 생명의 회복과
그들을 정결케 하실 것을 보이고 있습니다.

본문은 이스라엘의 정결법에 대한 규례 가운데서
문둥병과 관련된 정결의식에 관한 내용입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문둥병이 발병했을 때의 규례에 대한 것입니다.
그런데 문둥병이 발병하는 곳을 보면
단지 사람의 피부에만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의복, 가옥에까지 발병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살아가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문둥병과 같은
부정한 세력의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 나라가
구약의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라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나라 가운데에서도
문둥병과 같은 부정한 세력이
백성들의 거처의 모든 영역에서 발병하여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부정함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는 음식에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위하여 만드신
먹을 수 있는 것 가운데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을 수 있는 정한 음식으로
몇 가지만 구별시켜서 주시고 계십니다.
심지어 정한 음식까지라도
스스로 죽은 것은 부정하게 되어 먹을 수 없습니다.
또한 출산을 통하여 새 생명을 얻었는 데도 불구하고
산모와 아이들이 부정에 싸여 있습니다.
이처럼 구약의 이스라엘 나라는
썩어짐과 부정
그리고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나라이었습니다.

이런 나라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은혜와 생명을 베푸십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생명과 은혜를
제한적으로 누리게 하십니다.
즉 제한적으로 간격을 두시면서
성소에 임재한 자신과 함께하며
자신과의 언약적인 친교를 누리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복이며 생명이고 구원이었으며
이것이 구약의 이스라엘의 특징이며
그들에게 주어진 권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은혜의 일이
문둥병에 대한 규례에서도 반복적으로 증거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언급되고 있는
문둥병에 대한 규례에서는
사람의 피부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문둥병의 진단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피부에 무엇이 돋거나 딱지가 앉거나 색점이 생겨서
문둥병과 같이 되었을 경우에
털이 희고 상처가 우묵해졌으면
하나님을 대신하여 진단하는
하나님의 판단관인
제사장을 통하여 문둥병으로 진단됩니다.
종기를 앓다가 종기가 나았는데
그 자리에 불그스름한 색점이 생겼고
우묵하고 털이 희면 문둥병으로 진단됩니다.
화상입은 곳에 불그스름하고 흰 점이 생기고
털이 희고 우묵하면
이것도 문둥병으로 진단됩니다.

그 다음에는 머리나 수염과 관련된 문둥병 진단입니다.
머리나 수염 자리가
피부보다 우묵하고 누렇고 가는 털이 있으면
이것은 옴으로 문둥병입니다.
그런데 피부에 흰 점이 생겼는데 부유스럼하면
피부 어우러기로 문둥병이 아닙니다.
또 대머리와 관련된 문둥병의 진단입니다.
대머리에 희고 불그스레한 색점이 있어
피부 문둥병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제사장은 문둥병으로 진단합니다.

의복에도 문둥병이 발합니다.
무르거나 붉은 색점이 생기면 문둥병으로 진단됩니다.
이 문둥병은 악성 문둥병이기 때문에
그 의복을 불살라야 합니다.
가옥에도 문둥병이 발합니다.
무르거나 붉은 색점이 발생하였고
그 자리가 우묵하면 문둥병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처럼 문둥병이
이스라엘 백성의 삶의 영역 곳곳에서 발병하고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전 영역이
썩어짐의 그림자에 사로잡혀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문둥병이 발병하게 되면 부정하게 됩니다.
이것이 문둥병을 판별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썩어짐의 활동이 중지한 경우에는
정하게 되어 물에 씻습니다.
그러나 썩어짐의 활동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경우에는
문둥병으로 진단되어 부정한 것으로
하나님의 판단관인 제사장에 의해 판별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문둥병의 판별 여부는
하나님이 세우신 판단관인 제사장이 진단을 합니다.
그리고 칠일의 간격을 두고 판별하는데
그러한 이유는
칠일은 하나님의 사역의 완전수로서
죽음의 세력을 하나님의 생명의 활동이
이기는 기간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피부에 문둥병이 발병했다는 진단을 받은 환자는
부정하게 되어
하나님의 거룩한 단으로부터 제외됩니다.
그리고 언약백성 사이의 친교에서도 제외됩니다.
그리고 주검을 만진 자가 부정을 옮기듯
문둥병자와 접촉한 자도
부정이 옮기게 되기 때문에
그 문둥병자는 "부정하다"라고 외쳐서
이스라엘 백성의 접근을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문둥병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어서
이러한 하나님과
하나님과의 백성과의 단절에 대하여
큰 애통과 슬픔을 나타내야 합니다.
또한 손으로 입술을 가리우고
"부정하다 부정하다"는 말을 외쳐서
사람이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과의 친교에서 단절된
하나님의 언약백성의 애통한 모습입니다.
심지어 정하다고 제사장에 의해서 판정이 된 뒤에도
그는 물로 씻어야 합니다.

이처럼 죽음의 세력이 활동하던 옛 시대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끝내셨습니다.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일에
더 이상의 썩어짐이나 부정의 세력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을 드려서
이러한 모든 썩어짐과 부정
그리고 사망의 권세를 파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고 정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롭게 빚으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물로 씻어 정한 백성이 된 것이 아니라
아들의 피와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늘에 속한 교회로 성화시키신 것입니다.
이제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의 썩어짐이 제거된
영원한 새 생명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건강한 자와 건강하지 못한 자와의 간격이 없는
한 몸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도록 축복하신 것입니다.

출처 : 하늘에 속한 교회

글쓴이 : 천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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