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사명(2) (마5:13-16)
이스라엘 백성들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의뢰하지 아니하고 범죄함으로
이스라엘이 부러워하고 사모했던
이방의 권세 아래에 팔려서
하나님의 성소에 나아갈 수가 없었고
선지자들의 음성을 들을 수가 없었다.
이처럼
이스라엘이
만국을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의 왕국으로 서지 못하고
이방의 권세 아래에서 종이 되었을 때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했던
남은 자들의 탄식은 말할 수가 없었다.
그러한 중에서도
신실한 남은 자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소망하였고
이러한 약속을 따라
하나님은 혈육을 따른 출생을 통해서
자신의 아들을 보내셔서
자기 백성과 동류가 되게 하시고
그가 하나님께 순종함을 통해서
사탄의 시험에서 승리하셔서
그의 권세로 병든 자를 치료하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산에 오르셔서
"이제 내가 왔으니 너희들은 복이 있도다
천국이 너희 것이니라"고
천국을 선물하시면서
그들에게 천국백성의 사명을 말씀하고 계신다.
1.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부여하신 사명은
땅위에서 감당해야 하는 사명인 것이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순종하고 동행함으로
가나안을 상속하였고
또한 그들은
가나안에서 하나님과 함께함으로
사람의 모습으로 오시는
메시야의 백성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이제 주님께서
영광의 왕으로 오셨기 때문에
그를 믿는 자들은
이 땅위에서
주님과 동행하고 증거함을 통해서
재림하실 때에 영광의 상급을 받게 될 것이다.
이제 주님은
교회에 사명을 주셨는데
그것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강조하는 소금의 성경적 의미는
불변한다는 것인데
만일 변하게 되면
맛을 잃어버리게 되어 버리워지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다윗왕국과 언약을 체결하실 때
그 언약은 변하지 않는 소금언약이어서
다윗의 후손이 범죄할 지라도
완전히 끊어지지 않게 하셨다.
이러한 은혜의 일들을
성소에 나타내셔서
성소의 소제물은 반드시 소금을 치도록 하셨고
하나님의 보좌 앞에 두는 향에도
소금을 뿌리도록 하셨다.
이것은 단순히 간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영원히 불변할 생명의 약속을 거기에 두신 것이다.
이제 하나님께서
이 약속을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너희들은 세상의 소금인데
만일 너희들이 변한다면
아무 쓸모없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이렇게 주님은
자신과 자신의 백성 사이에
소금을 두셔서 언약하시고 계신다.
2.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주님은
제자들의 사명을 더욱 진행시키셔서
"너희들은 세상의 빛이니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라고 말씀하신다.
산 위의 동네는
하나님의 시온성인 예루살렘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시온산에 자신의 거룩한 성을 지으시고
거기에 자신의 보좌를 두셔서
자신의 대리왕들인 다윗의 후손왕들로 하여금
자신의 자리에 앉게 하셨고
그들로 하여금 천하만국을 다스리게 하셨다.
뿐만 아니라
다윗은 만국을 복종시켜서
만국의 보화로 하나님의 전에 가져오도록 하여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였다.
또한
다윗의 아들인 솔로몬을 통해서
지혜의 왕국을 세우심으로
칼의 권세가 아니라 지혜의 말씀을 듣고자
열국의 왕들이 모아들 수 있게 하였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신의 보좌에 다윗의 후손왕들을 앉히셔서
권세의 왕과 지혜의 왕으로 세우시고
천하만국이 그들에게 복종하여
열국의 보화를 가지고
하나님의 전에 들도록 하였고
지혜의 말씀을 듣기 위하여
기쁨으로 나아오도록 하였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자신의 장자와 제사장 나라로 삼으시되
시온산에 거룩한 성을 세우시고
다윗의 후손들을 자신의 보좌에 앉게 하셔서
세상을 비취는 빛으로 세상 앞에 세우셨던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시온산에 좌정하셔서
자기 백성과 함께 하셨을지라도
휘장으로 가리우고 계셨기 때문에
휘장 안은 캄캄한 어두움이었다.
아무도 나아갈 수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휘장 밖에 일곱 등잔의 줄을 켜셔서
그 앞의 떡상에
열두 덩어리의 진설병을 진설케 하시고
안식일에는 제사장으로 하여금
그 상에서 떡을 먹게 하시며
하나님 앞에 향을 사르도록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향을 기쁨으로 흠향하셨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휘장 밖의 일곱 촛대 안에서 자기 빛을 비추셔서
그 빛 가운데서
생명의 떡인 진설병을 먹게 하셨기 때문에
요한복음에서는
하나님은 처음부터
세상의 빛이요 생명이라고 증거하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친히 자기 백성과 빛으로 함께 하셨던 것이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을 이방인의 빛으로 세우셨던 것이다.
그러나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도성이
모든 산 위의 높은 산이 되지 못하였다.
하나님은
모든 산 위에 높은 산이고
높으신 권세이어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의 권세를 사모하여
그들을 추종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는
이방의 권세 아래에 복종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도성의 등불은
꺼져가는 것처럼
이방 가운데서 조롱을 받았던 것이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보내셨다.
이 아들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왕이시다.
따라서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세상의 빛이고
산 위에 있는 동네인데 숨기우지 못할 것이라"
고 하셨고
이 등불은 꺼지는 법이 없고
이 동네는 낮아지는 법이 없다.
이제는 예루살렘 도성
곧 산 위의 도성은 모든 도성보다 높아졌다.
주님은 다윗의 보좌에 앉아서
이스라엘을 통치하시는 분이 아니라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시고
영광의 보좌에서 온 우주를 통치하고 계신다.
주님은 이 빛으로 오셨기 때문에
"너희들은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신다.
구약의 나라는
다윗보좌를 기업으로 받았지만
신약교회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으로부터
그의 나라를 상속받았으며
그의 권세의 왕국이 되었다.
에베소서에서는
예수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할 뿐 아니라
예수와 함께 영광의 보좌에 앉았다고 증거한다.
이제는 교회가 세상의 빛이다.
구약처럼
하나님께서 휘장으로 가리우시고
성소 안에만 비취는 빛이 아니라
온 집안을 비취는 빛처럼
교회를 비추일 뿐 아니라
이 빛은 영광의 빛이기 때문에
세상의 어떤 권세도 막지 못한다고 말씀하신다.
왕과 백성은 일치한다.
구약의 제사장과 왕이 일치하는 것처럼
신약의 백성들은
그들의 대표자이고 제사장이며
왕이신 예수와 일치하는 것이다.
따라서
제사장이 나아가는 곳까지 백성이 나아가는 것처럼
우리의 왕과 제사장이신
예수께서 나아가 앉아계신 영광의 보좌 우편이
바로 교회의 자리인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가나안 땅에서 비취는 작은 빛이 아니고
성소 안에만 비취는 일곱 촛대 정도도 아니다.
구약에서
성소 안에만 있었던 빛이
이제는 온 세상을 두루 비취는
참된 빛이 되었다고 증거한다.
왜냐하면
주님은 휘장을 제거하셔서
가리움이 없는 빛 가운데서
영광 중에 우리 가운데 오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을 순종하고
동행하는 믿음의 삶을 살면
우리는 세상의 빛인 것이며
세상의 어둠의 권세가
이 빛을 막지 못한다고 증거한다.
3.착한 행실로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영광의 빛을 비췰 수 있는 것인가?
주님은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참 생명의 빛이시다.
우리 자신은 빛이 아니나
빛되신 하나님을 대면하면
하나님을 대면한대로 우리들은 빛인 것이다.
구약시대에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와 완악함 때문에
휘장으로 가리우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이상의 다른 빛을 비췰 수가 없는
어린아이처럼 살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누리는 빛이었고
그들이 세상에 자신을 나타내는 선함이었다.
그러므로
여기의 "이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에서
이 빛은 착한 행실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인데
그것은 도덕적으로 선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들 가운데 빛으로 계신
하나님을 누리는 것이라고 성경은 증거한다.
(벧전2:9-10, 엡2:1-10)
우리는
모세제도의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서가 아니라
예수 안에서 완성된 행위
곧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받았다.
에베소서 2장에서는
성도(교회)는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선한 일을 위해서
새롭게 지은 바 된 피조물이라고 말한다.
마치
결혼하면 결혼관계를 통해서
상대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처럼
부자관계에서
아들은 아버지께 순종함으로
아버지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처럼
교회가 비추어야 할 빛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착한 행실임을 말하는 것이다.
구약백성들은
모세제도를 통해서
휘장 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나타냈다.
그리하여
이방백성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서 나타난
거룩한 빛을 보고
나도 너희 중에 계신
하나님을 섬기겠노라고 돌아오면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의 증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하나님께 영광이 무엇인가?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겨서
하나님만으로 기뻐하고 위로를 삼는다면
그것이
하나님께 대한 합당한 영광이며 예우인 것이다.
이제는
보좌 우편에 취임하셔서
우리 중에 그의 영으로 함께 사시는
주님을 사랑하여
무슨 말을 하든지
하나님이 말씀하는 것처럼 말하고
무슨 봉사를 하든지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처럼
형제를 위해 수고한다면
그것이 하나님께 대한 영광이며
합당한 예우라고 성경은 증거한다.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의 증인이다.
세상에서는 멸시와 천시를 받지만
하늘보좌 우편에 계신 주님으로 기뻐하고
위로를 삼는 가운데 인내한다면
교회는 세상의 빛이며 생명인 것이다.
주님은 교회를
마지막 시대의 마지막 증인으로 살게 하실려고
우리에게 하늘의 선한 것으로 덧입히셨다.
따라서
주님을 사랑하는 사랑의 수고로 봉사한다면
그리하여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세상을 부요케 한다면
교회는 참으로
세상의 소금이며 빛으로서의
직무를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늘에 속한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