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자립이란 무엇인가요? – 성인이 된 발달장애 자녀와 부모의 새로운 역할

※ 이 글은 [발달장애 성인지원] 책 내용을 바탕으로, 성인 자녀의 자립을 돕는 부모님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나눠 소개합니다.

 

1. 자립이란 무엇인가요?

“자립”은 발달장애 성인의 생활에 가장 중요한 화두입니다.  
자립을 통해 남으로부터 받는 도움을 최소화하면서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가꾸어 나가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장에서는 발달장애를 가진 성인 자녀가 독립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부모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떤 지원을 해주어야 할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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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성인기가 되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성인기는 보통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이후의 시기를 의미하며,  
청년기(20~40세), 장년기(41~65세), 노년기(66세 이상)로 나뉩니다.

성인기는 학교 중심의 아동기, 청소년기와는 달리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생활해야 하는 시기이고,  
독립적인 생활을 중시합니다.

학생이 아닌 독립적인 성인으로서 직업을 가지고 경제생활을 하고,  
여가를 즐기며 결혼, 육아 등의 성인기 과제를 수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성인기에는 이러한 개인적·사회적 역할이 있고,  
성인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직업, 여가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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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자립이 정말 가능할까요? 부모의 불안

장애의 특성상 발달장애인이 맞이하는 성인기는 비장애인의 성인기와 많이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발달장애인들도 취업, 독립, 결혼, 육아, 노화 등의 과정을 거치며 성인으로서 생활을 영위하게 됩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기능 제한으로 인한 불편함이 있으며,  
이를 위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성인기라는 산은 다른 어떤 산보다 훨씬 더 가파른 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 속에는 자녀가 혼자 올라갈 수 있다고 굳게 믿는 마음과  
산 중턱 어딘가에서 길을 잃을 것 같다는 불안감이 격렬히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성인이 된 자녀가 혼자 이 산을 오를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하고, 부모인 나는 산 아래서 그들의 산행을 지켜봐주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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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발달장애 성인지원 부모 가이드북』, 교육부 · 국립특수교육원,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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