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cm 아들 곁 지키는 엄마.."나 없으면 한순간도 살 수 없어" (daum.net)
180cm 아들 곁 지키는 엄마.."나 없으면 한순간도 살 수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윤철 기자 = "규민아!" 발달장애인 아들 박규민(28) 씨의 외출 준비 시간. 어머니 김홍미(59)씨가 가장 많이 외친 말은 아들의 이름이었다. 지난달 31일 오전 찾은 양천구 김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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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철 기자 = "규민아!"
발달장애인 아들 박규민(28) 씨의 외출 준비 시간.
어머니 김홍미(59)씨가 가장 많이 외친 말은 아들의 이름이었다.
지난달 31일 오전 찾은 양천구 김씨의 집은 한참 분주했다.
김씨는 집 근처 주간보호센터에
아들 규민씨를 등원시키기 위한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 양치와 세수, 옷 입기, 엘리베이터 타기,
차에 타고 내리기까지 모든 과정에 엄마의 손길이 필요했다.
김씨는 "아 해야지"라고 말한 뒤 치약 묻힌 칫솔로
규민 씨 입 안 구석구석을 닦기 시작했다.
"내 키가 160㎝인데 아들은 180㎝여서 거의 매달려 닦아야 해요."
엄마인 김씨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웃었다.
양치가 끝나자 아들은 엄마의 말에 따라 입을 다섯 차례 헹궜다.
김씨가 "조금 더 헹구자"고 하자 규민 씨는 다시 입을 다섯 번 헹궜다.
이어 김씨는 한 손으로는 아들의 얼굴을 씻기고
다른 손으로는 물을 묻혀 아들의 머리를 정돈했다.
김씨는 "아들이 몸에 물을 뿌리는 것까지밖에 하지 못해
샤워하려면 비누칠을 다 해줘야 하는데, 힘이 들어 아침 샤워는 한여름에만 한다"고 했다.
세수를 마치고 머리와 얼굴을 수건으로 닦아준 뒤 아들을 방으로 이끌었다.
규민 씨 침대 위에는 파란색 반팔 티셔츠와 긴 청바지, 속옷이 개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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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cm 아들 곁 지키는 엄마.."나 없으면 한순간도 살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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