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이상수, 임종훈도 맞대결 남기고 선발 확정, 남은 자리 경쟁 치열
신유빈(17·대한항공) 2021 휴스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국가대표로 확정됐다.
신유빈은 전북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대표선발전에서 대회 이틀째까지 6전 전승을 거두며 마지막 날 하루를 남겨둔 상황에서 가장 먼저 대표팀 진입을 확정했다. 도쿄에서 함께 뛴 최효주(삼성생명)와의 경기를 남기고 있지만 1위가 거의 확정적이다. 현재 3승 1패 중인 최효주가 신유빈과의 승부를 포함 남은 시합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신유빈은 최소 2위가 된다. 상위 랭커 8명이 풀-리그전을 벌이고 있는 이번 선발전 커트라인은 3위까지다.
탁구신동의 성장 과정을 거쳐 코로나시국의 엄혹한 도쿄까지 다녀온 신유빈은 확실히 눈에 띄게 성장했다. 기존 실업 간판들,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신유빈의 날카로운 양 핸드 드라이브를 당해내지 못했다. 신유빈이 여섯 경기 전승을 거두면서 내준 게임의 숫자는 단 ‘2’에 불과하다. 그것도 자체 경기로 열린 이은혜(대한항공)와의 시합(4대 2 승)에서만 잠시 호각세였고, 나머지 시합은 모두 4대 0 완승이었다. 적어도 현재까지의 기세만 보면 신유빈은 격이 다른 선수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올림픽에 이어 생애 최초로 출전하게 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신유빈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매스컴의 관심도 뜨거웠다. 2021년 여름 뜨거웠던 도쿄에서의 그 ‘삐약이’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언론이 경기장을 찾았다. 엄청난 관심 속에 경기를 치르면서도 흔들리지 않은 것 또한 성장한 신유빈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선발을 확정한 뒤 신유빈은 “올림픽 끝나고 바로 이어진 시합이어서 심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 하지만 주변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좋은 말씀 해주시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셔서 편하게 즐기자는 마음으로 하자고 생각했다.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올림픽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이 여유 있게 경기해야 이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공격력을 더 키워야 세계적인 선수들과 대등하게 경기할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 느낀 것 잘 다듬고 더 연습하고 세계대회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틀째 경기를 모두 마친 현재 남자부에서도 올림픽대표 이상수(31·삼성생명)와 전 국가대표 임종훈(24·KGC인삼공사)이 나란히 4승 1패의 성적으로 선발을 확정했다. 남자부는 조대성의 부상 불참으로 7명이 리그를 벌이고 있으며, 둘은 서로 간의 맞대결만을 남기고 있다. 둘이 1, 2위다.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부다페스트 4강 안재현(삼성생명)과 박강현(국군체육부대), 황민하(미래에셋증권) 등이 다투고 있다.
오는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에 파견될 국가대표팀 엔트리는 남녀 각 5명이다. 남자 장우진(12위), 정영식(13위, 이상 미래에셋증권), 여자 전지희(14위, 포스코에너지), 서효원(19위, 한국마사회)은 세계랭킹에 의거 우선 선발돼있다. 남녀대표팀 엔트리 남은 자리의 주인공들은 선발전 마지막 날인 19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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