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주의 힘으로 산을 세우시며 권능으로 띠를 띠시며 바다의 설렘과 물결의 흔들림과 만민의 소요까지 진정하시나이다. 땅 끝에 사는 자가 주의 징조를 두려워하나이다 주께서 아침 되는 것과 저녁 되는 것을 즐거워하게 하시며 땅을 돌보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그들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또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을 주시나이다 주의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우시니 주의 길에는 기름 방울이 떨어지며 들의 초장에도 떨어지니 작은 산들이 기쁨으로 띠를 띠었나이다. 초장은 양떼로 옷 입었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덮였으매 그들이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
(개역개정 시편 65 : 6~13)
저희 구원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정의의 놀라운 행적으로 저희에게 응답하십니다. 당신은 세상 모든 끝과 머나먼 바다의 희망이십니다. 당신은 권능으로 허리에 띠 두르시어 산들을 당신 힘으로 세우신 분. 바다의 노호를, 그 파도의 노호를, 민족들의 소요를 가라앉히시는 분. 땅끝에 사는 이들이 당신 표징들을 보고 놀라워하리이다. 당신께서 동녘과 서녘 끝을 환호하게 하십니다. 당신께서는 땅을 찾아오셔서 물로 넘치게 하시어 더없이 풍요롭게 하십니다. 하느님의 개울은 물로 가득하고 당신께서는 곡식을 장만하십니다. 정녕 당신께서 이렇게 마련해 주십니다. 그 고랑에 물을 대시고 두둑을 고르시며 비로 부드럽게 하시어 새싹들에게 강복하십니다. 당신의 선하심으로 한 해를 꾸미시어 당신께서 가시는 길마다 기름이 방울져 흐릅니다. 사막의 풀밭에도 방울져 흐르고 언덕들은 기쁨으로 띠 두릅니다. 목장들은 양 떼로 옷 입고 골짜기들은 곡식으로 뒤덮여 저들이 환성을 올리며 노래합니다.
(가톨릭 시편 65 :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