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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치명성이 있는 호흡기질환(폐렴)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제 그 실체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2002년 괴질로 시작하여 결국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으로 명명되어 의학사에 새로운 기록을 쓰게 한 바로 그 질환과 같은 류의 질환 임이 밝혀져 그 이름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nCoV)로 공식 명명되었다.

우한 폐렴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으킨 또 하나의 질환이라는 말이다.

2015년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중동 호흡기 증후군(MERS) 맥락을 정확히 같이 한다.

생명공학시대를 위협하는 감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알아보자

우선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자. 대표적인 감기바이러스 중 하나다. 온화하기 그지없는 인간의 상기도(上氣道)에 매우 적은 수이지만 항상 노출되어 있는 인간과 공생하는 바이러스 중 하나다.

그러나 환절기 때와 같이 갑자기 상기도의 온도가 낮아지거나 상기도의 점막이 건조해지면 그 수를 늘려 언제든 감기를 일으키는 그러나 결코 인간을 살상(殺傷)하지 않는 그런 바이러스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동정이 되기는 1960년대라 알려져 있지만 그 이전부터 존재해 온, 그러나 실제 내과 교과서에 감기에 의한 치명률이 기술되어 있지 않을 정도로 사망자를 낸 적이 없는 바이러스다.

그런데 소위 ‘생명공학의 시대’라는 기치를 내세우고 시작된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고 2년도 채 지나기 전에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었던 SARS가 발생하였고 이는 의학역사상 처음으로 발생한 질환이라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왜 하필이면 생명공학의 시대를 상징하는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면서 이런 공포스러운 질병이 출현하게 된 것일까?

그것도 온화하기 짝이 없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신이라는 점과 감기라는 인류와 역사를 같이 하면서 인류의 생명을 위협한 적이 없는 병원체의 변신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되짚어 보지 않을 수 없다.

정확하게 핵심을 짚자면 SARS, MERS, nCoV 모두가 인간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닌 인간과 가까이 살고 있는 다른 포유동물(박쥐, 사양고양이, 낙타 등)의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점이다.

학문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종(種)의 벽을 넘어 들어 온

다른 종(種) 의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의 질병들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되돌아 보면 결국 2000년 이전에는 이러한 종간 벽을 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치명적 질환은 없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정상적으로는 다른 종동물에 감염을 일으키지 않던 바이러스가 모종의 변이를 일으키면서 종의 벽을 넘게 되고 그 결과는 종전의 일반적인 감기와는 그 치명성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이는, 그래서 인류를 공포에 몰아넣는 그러한 질환으로 바뀐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이러한 배경 사실들을 고려 한다면 nCoV도 우리가 흔히 앓곤 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일반 감기와 그 병태생리는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다만 치명성을 보임으로 문제가 되는 폐렴발생기전(氣轉)으로 전통적으로 상기도(上氣道)만 머물던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하기도(下氣道)의 종착지인 폐조직까지 하강을 하게 되느냐 하는 점이다.

그렇다. 기존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는 흔히 상기도 감염이라 부르기도 하는 것처럼 상기도에서 잠시 문제를 일으킬 뿐 결코 하기도로 내려 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번 nCoV 환자의 경우 극히 일부에서 하기도인 폐까지 내려가서 궁극적으로 폐렴을 일으키고 그 중 죽음에 이르는 경우까지 발생하게 된 것이다.

걸린다고 모두 죽는 것이 아니라..

그 중 10% 미만의 환자들이 폐렴으로 발전하여

그 중의 일부만 죽음에 이른다

여기에서 독자들이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SARS든 MERS든 nCoV든 결코 상기도(上氣道) 감염 상태에서는 희생자가 나오지 않는다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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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Torah59/CTaU/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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