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지킴이
축제 열흘 하려고?…금강 ‘금모래밭’이 논바닥처럼 갈라졌다
J_카타리나
2023. 3. 6. 08:53
728x90
https://v.daum.net/v/20230306070504476
축제 열흘 하려고?…금강 ‘금모래밭’이 논바닥처럼 갈라졌다
“새, 노루, 사람 발자국이 나란히 걷던 강변 금모래밭이 옛 모습을 완전히 잃었어요.” 임도훈 대전충남녹색연합 활동가는 지난 4일 충남 공주 고마나루 강변에서 열린 ‘고마나루 돌려주기’
v.daum.net
“새, 노루, 사람 발자국이 나란히 걷던 강변 금모래밭이
옛 모습을 완전히 잃었어요.”
임도훈 대전충남녹색연합 활동가는
지난 4일 충남 공주 고마나루 강변에서 열린
‘고마나루 돌려주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강변에 쌓인 펄을 3시간 동안 걷어냈다.
캠페인 참여자들이 걷어낸 펄 면적은
테니스장 3개 크기에 이른다.
이 캠페인은 대전충남녹색연합 외에도
금강재자연화위원회와 공주시농민회,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충남 지역 환경·시민·노동단체가 함께 마련했다.
임 활동가는 5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열흘짜리 축제를 위해서
공주보를 막은 탓에 고마나루가 펄밭이 됐다.
책임지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그의 지적은 과장이 아니다.
지난해 9월 펄은 10~20㎝ 높이로
모래밭을 뒤덮은 뒤 말라버렸다.
멀리서 보면 강변은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진 것과 꼭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