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지킴이

멀쩡하던 땅이 솟았다.."이런 끔찍함 처음" 英 뒤집은 기현상

J_카타리나 2022. 7. 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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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영국은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비상에 걸렸다. 

시민들은 “이런 끔찍한 상황은 겪어본 적이 없다”며 충격에 빠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에서 한 소년이 수건을 머리에 덮고 앉아있다. 이날 영국의 기온은 역사상 처음으로 섭씨 40도를 넘었다. [로이터=뉴스1]
 

 

19일(현지시간) 영국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중부 링컨셔주(州) 코닝스비의 기온이 섭씨 40.3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런던 히스로 지역 기온이 오후 1시경 40.2도를 기록한 후 

몇 시간 만에 최고기온 기록이 다시 깨진 것이다.

 

지금껏 영국의 역대 최고 기온은

 2019년 여름 케임브리지의 38.7도로, 40도를 넘어선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이례적인 폭염에 사고도 속출했다.

불볕 더위로 철로가 휘고, 

도로 포장이 녹아 도로가 위로 솟는 등 도로 변형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영국 철도시설공단인 네트워크레일은 

서포크 지역에 철로 온도가 62도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교통당국은 이동 시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화재도 이어졌다. 

이날 런던 동쪽의 웨닝턴에서 큰불이 난 것을 포함해

영국 전역에서 대형 화재가 잇따라 400명 이상의 소방관이 출동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런던 소방당국이 ‘중대사건’을 선언했다. 

제발, 제발 불이 나지 않도록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영국을 덮친 무더위로 변형된 동부 지역 고속도로의 모습. 교통경찰 당국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고속도로에 접근 시에 주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교통경찰 당국 트위터 캡처]

 

 

현지 언론은 

영국에는 가정집에 에어컨을 갖춘 경우가 거의 없어

무더위로 인한 혼란과 충격이 컸다고 전했다. 

그간 영국은 여름에도 선선한 날씨가 유지돼 

전체 가정집의 약 3~5%만 에어컨을 구비했을 정도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은

 “영국의 가정집은 물론 상업용 건물과 사회 주요 시설들까지 

폭염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됐다”고 전했다.

 스티븐 벨처 영국 기상청 최고 과학 책임자는

 “기상청 연구에 따르면, 

영국 기온이 40도에 이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면서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가 이런 극단적 상황을 야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https://news.v.daum.net/v/20220720153129817

 

멀쩡하던 땅이 솟았다.."이런 끔찍함 처음" 英 뒤집은 기현상

유럽 전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영국은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비상에 걸렸다. 시민들은 “이런 끔찍한 상황은 겪어본 적이 없다”며 충격에 빠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 기상청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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