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이끄는 인생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창50:22-26)
요셉이라는 인물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꿈’입니다. 요셉은 꿈 때문에 형들의 시기로 죽을 뻔 했다가 애굽의 종으로 팔려갑니다. 또 꿈 때문에 감옥에서 나와 바로 앞에 서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결국 애굽의 총리까지 되었습니다. 그런데 꿈은 너무 좋은 것이기 때문에 항상 도전을 받습니다. 통과해야 하는 과정있습니다. 요셉은 그 과정들을 잘 통과하였습니다. 저는 실제로 요셉이 꾸었던 꿈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셉이 꾸었던 꿈은 요셉이 꾸고서 싶어서 꾼 꿈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꾸게 하신 꿈입니다. 곧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앞으로 될 일에 대해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요셉의 꿈을 가만히 살펴보면요. 아버지,어머니의 아들로써, 형들의 동생으로써 현실적으로 꾸면 안되는 것입니다. 형들이 자신에 절하고 부모님마저 자신에게 절하는 꿈을 꾸고 나는 그렇게 되겠다고 살아간다면 부모형제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실제로 요셉이 형들에게 꿈이야기를 했을 때 형들은 그 꿈을 듣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빠서 요셉을 죽이려고 했지 않습니까? 요셉의 꿈이 요셉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었기에 평생을 말씀에 이끌린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이런 요셉이 마지막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 오늘 본문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요셉은 죽음을 앞에 두고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말씀을 끝까지 붙들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요셉은 세상적인 가치로 말하면 이미 꿈을 다 이룬 사람입니다. 애굽의 총리가 되었고 모든 것을 누렸습니다. 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살려냈고 가족들을 살려냈고 엄청난 영향력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나라에 대한 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붙잡아야 할 말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임종을 앞두고 이렇게 유언을 남깁니다. 오늘 본문 24-25절 말씀입니다.‘요셉이 그 의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요셉은 죽으면서도 가나안땅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꿈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그 꿈에 대한 확증으로 그는 자기가 죽고 나면 장례를 온전히 치르지 말고 애굽을 떠날 때 자신의 유골을 가나안땅으로 가지고 가라고 유언을 남깁니다. 히11:22절은 이 부분을 이렇게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뼈를 위하여 명하였으며”곧 요셉은 선조들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선포한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스라엘백성들은 출애굽을 할 때 요셉의 유골을 들고 나갔습니다. 출13:19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졌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하게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 너희는 내 유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더라”사실 유골 자체가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애굽땅에 묻히던 가나안땅에 묻히던 무슨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요셉은 아버지 야곱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잃지 않도록, 꿈을 잃지 않도록 자기 시신을 매장하지 못하게 만든 것입니다. 요셉은 이스라엘백성들에게 꿈을 유산으로 남긴 사람이었습니다. 말씀을 유산으로 남긴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은 살아 생전에도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붙잡고 살았습니다. 말씀으로 고난을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죽는 순간에도 후손들에게 말씀을 남기도 있습니다. 요셉의 삶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주신 꿈, 말씀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인생은 무엇이 그 사람을 이끌고 가느냐에 따라 달려 있습니다. 권력에 이끌려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을 보십시오. 권력만 있다 하면 어디든 달려 붙습니다. 자존심도 없습니다. 어떤 행동도 불사합니다. 어제의 동지를 원수로 만들어 버립니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입니까? 권력이 그들의 삶에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권력에 따라 그 인생이 흔들리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돈에 끌려 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돈만 주면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얼마나 비참한 인생입니까? 무엇인가에 이끌려 간다는 것은 이끌어가는 것이 더 우위에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곧 누가 돈에 이끌려 가는 인생을 살고 있다면 그 사람은 돈 아래 있는 인생인 셈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요셉처럼 꿈에, 말씀에 이끌린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요셉에게 말씀은 노예생활 위에 있었습니다. 감옥보다 위에 있었습니다. 애굽의 총리보다 위에 있었습니다. 가장 높은 가치인 말씀과 꿈이 그를 이끌어갔기 때문에 어떤 상황과 조건도 그를 썩게 만들지 못하였습니다. 흔들지 못하였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꿈, 말씀이 이끄는 인생을 사면 썩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과 환경가운데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요셉처럼 살아생전에 뿐만아니라 죽는 그 순간까지도 말씀을 부여잡고 살아가심으로 흔들림 없는 인생, 말씀을 전수해 줄 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