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나라(신앙글)

신명기 6장 말씀묵상] 신앙이 변질되면 안 됩니다. (10-15절)

J_카타리나 2021. 8. 2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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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되기를 원하지 나쁜 모습으로 변질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변화가 아니라 변질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말단 직원에 있을 때는 사람이 너무 좋고 겸손했는데 높은 직위에 올라가니까 교만해지고 변질 됩니다. 가난하고 어렵게 살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돈이 좀 생기니까 사람을 무시합니다. 대부분 변질되는 사람들을 보면 예전의 형편보다 더 나은 형편이 되었을 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어렵게 힘들 때는 열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깁니다. 예배를 사모하고 헌신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셔서 좀 삶이 나아지면 점점 나태해집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여러 가지 다른 이유들을 되면서 신앙생활을 게을리 합니다. 이것이 변질된 모습입니다. 어떤 형편에 있는지 우리가 더 주님 닮은 모습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져 가야 하는데 형편이 좋아지면 오히려 안타깝게도 변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성경의 인물 중에 요셉을 좋아합니다. 요셉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요셉은 변질되지 않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형편에 있든지, 어떤 환경에 있든지 요셉은 하나님을 향한 변함없는 믿음으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겨주시는 일을 감당하였습니다. 형들의 손에 팔려 보디발장군의 노예로 있을 때에도 가정총무가 되었을 때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을 때에도 애굽의 총리가 되었을 때에도 요셉은 변질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전히 하나님앞에서 겸손한자였고 자신이 있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우리는 요셉과 같은 삶을 살아합니다. 어떤 환경 어떤 형편에 처해있든지 하나님을 향한 변함없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백성들이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혹시라도 변질될까봐 당부의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이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정착하면서 전혀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이들은 애굽에서 노예로써의 삶도 살았고 오랫동안 험한 광야생활도 했습니다. 소위 제대로 갖추고 살았던 삶이 아니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형편가운데 살았습니다. 하지만 가나안땅에 들어가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이 부분을 하나님께서 자세하게 말씀해주시는데요. 가나안땅에 들어가면 너희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아름다운 성읍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을 얻게 될 것이고 너희가 파지 아니한 우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너희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무들을 차지하게 해서 배불리 먹게 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이 말씀은 다 맞는 말씀입니다. 가나안땅은 아무도 살고 있는 않는 황폐한 땅이 아닙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이 개척해야 할 땅이 아닙니다. 이미 그 곳에는 가나안족속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백성들이 그 땅을 차지하면 가나안족속들이 누리는 모든 것이 이스라엘백성들의 몫이 됩니다. 곧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 훨씬 나은 삶을 살게 됩니다. 광야에서 이 곳 저 곳 이동하면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모든 것이 불편한 생활을 하다가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모든 것을 제대로 누리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더 나은 형편의 삶을 살아가게 될 이스라엘백성들이 변질 될 것을 생각하면서 당부의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첫 번째 조심하여 여호와를 잊지 말라고 하십니다. 12절 말씀입니다.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조심하라는 말씀은 달리표현하자면 방심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제가 서론 부분에 말씀을 드렸지만 사람들이 변질되는 것을 보면 등 따시고 배부를 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백성들에게 너희가 등 따시고 배부를 때도 방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잊지 말고 꼭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함께해주셔서 가나안땅을 차지했는데 그것은 다 잊어버리고 먹고 즐기는 데만 정신 팔리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참 간사하다는 생각듭니다. 어렵고 힘들때에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셔서 더 잘 먹고 잘살게 되면 더 열심히 신앙생활할 것 같은데 실제로 그렇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이런 경험을 종종합니다. 그렇기에 때문에 우리가 너 나은 삶 더 나은 환경가운데 살아갈 때 방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자리에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에만 눈에 어두워 살아가면 오히려 그 축복이 저주가 될 수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다른 신들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만 경외하고 섬기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은 430년동안 애굽의 문화가운데 익숙해진 사람들이었습니다. 다른 신들을 섬기는 부분에 있어서 애굽사람들과 가나안족속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들이 섬기는 대상이 다를 뿐 이방신을 섬기는 형태를 똑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가나안땅에 들어가 살거든 다른 신들에게 따르지도 말고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라고 말씀합니다.

 

이 부분을 오늘 우리에게 적용해 본다면 등 따시고 배부를 때 다른 것에 기웃거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어렵고 힘들때는 간절하게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지만 좀 여유가 있다 싶으면 그 간절함이 사라지고 하나님이 아닌 엉뚱한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세상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나의 신앙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나의 신앙을 점검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변화되어야 하는 백성이지 변질되는 백성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편을 더 나아지게 해주시고 축복해 주셨으면 더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합니다. 방심하고 엉뚱한 것에 우리의 마음이 빼앗기면 안 됩니다. 저와 여러분이 어떤 환경, 어떤 형편가운데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변질되지 않고 잘 섬길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신명기 6장 말씀묵상] 신앙이 변질되면 안 됩니다. (10-15절)|작성자 아름다운 설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