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나라(신앙글)

갈라디아서 1장 말씀묵상] 변화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냅니다. (18-24절)

J_카타리나 2021. 6. 1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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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익숙한 것을 좋아합니다. 익숙한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편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어떤 목적지를 두고 차를 몰고 갈 때 늘 갔던 길로 갑니다. 어떤 시간 때에는 그 길이 막힌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길로 갈 때가 많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그 길이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새벽기도 나오는 성도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예배시간에 성도들이 예배드리는 자리들이 거의 정해져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자기 자리가 다 있습니다. 매일 같이 그 같은 자리에 앉는 것은 그 자리가 익숙하고 편해서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익숙하고 편한 것을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변화하는 것이 싫어서 입니다. 변화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냥 익숙한 자리에 있고 싶은 것입니다. 사람이 변화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좀 변화 된 것 같은 또 제자리로 와 있는 모습을 볼 때가 있습니다. 변화하는 데는 분명히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변화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익숙함의 자리에 그냥 머물고 싶어 합니다. 익숙함의 자리에 머물면 분명히 편합니다. 큰 문제는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와 성장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려고 애를 써야 합니다.

나의 삶 가운데 일어나는 작은 변화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그것이 굉장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나의 변화는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 변화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됩니다. 바울이 바로 그 증인입니다. 바울은 다메섹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다가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이후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를 만나러 갑니다. 바울이 아라비아 지역 어디로 갔는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바울은 3년 동안 주님과 더욱더 깊이 있게 교제하면서 요즘 말로 하자면 신학체계를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이 사람에게서 배운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계시로 말미암았다 말을 했는데요. 바로 바울은 아라비아 쪽에서 주님과 교제하면서 이런 기독교의 진리에 대한 부분을 정리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와서 사도들을 만났습니다. 처음에 사도들은 바울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을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을 핍박하고 죽이던 사람이 이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전한다고 하니 믿어지지가 않았던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이 때 바울을 변호하며 나섰던 사람이 바로 바나바였습니다. 사도들에게 신뢰를 받는 바나바 때문에 사도들은 바울은 인정해 주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 있은 이후에 바울이 수리아 길리기아 지방에 복음을 전하게 되는 데 그 지역 사람들 역시 바울이 예전에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한 자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그가 정말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된 모습을 그들이 확인 하였습니다. 이렇게 바울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이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라고 24절에서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물론 바울의 변화는 보통 사람들에 변화하고는 조금 다른 면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울을 이방의 사도로 쓰시기 위해서 일방적으로 찾아가셔서 만나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계시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바울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정말 180도 변화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이단아로 취급하고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던 사람이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으니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이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에 지존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사형을 당할 때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삶은 바울과 같이 이런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 변화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변화가 완성된 사람도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까지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 변화되어 가야 합니다. 바울은 롬12:2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바울은 이 시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이 말씀을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우리가 변화되지 않으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10년 믿고 20년 믿었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세상 속에 빠져서 세상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변화하려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게 되고 그 뜻대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무엇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변화되어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변화 시키려고 합니다. 자신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변화하기 싫어하면서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을 변화 시키려고 하는 이유는 자신에게는 문제가 없고 다른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진정으로 변화되어야 할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자신이라는 것을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결국 이렇게 말씀하고 있는 것은 내가 변화되어 지면 다른 사람들도 변화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변화되어 지는데 왜 상대가 변화되는 것일까요? 내가 상대를 변화시키기 위해 어떤 특별한 노력을 한 것이 없는데 내가 변화 되어 지면 왜 상대가 변화되어지는 것일까요? 그것은 나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상대도 자연스럽게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회심하기 전, 자신이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고 예수 믿는 사람들을 변화시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 자신이 그렇게 옳다고 생각한 것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더 이상 다른 사람이 변화되어야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변화되어야 될 사람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때부터 바울은 자기를 변화하는데 그 삶의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바울은 죽는 날까지 이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바울의 그 변화된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도 변화되는 것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변화되어질 때 다른 사람도 변화되어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됩니다. 내가 변화되고 다른 사람들이 변화되어지는 것 자체가 이미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 점점 더 주님 닮은 모습으로 변화되어서 다른 사람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갈라디아서 1장 말씀묵상] 변화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냅니다. (18-24절)|작성자 아름다운 설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