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사도행전 12장 6~17절 베드로가 감옥에서 기적적으로 풀려나다

J_카타리나 2021. 5. 1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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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롯이 잡아 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인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꾼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한대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가 하는 것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리는지라 나와서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더라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린대 로데라 하는 여자 아이가 영접하러 나왔다가

베드로의 음성인 줄 알고 기뻐하여 문을 미처 열지 못하고 달려 들어가 말하되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섰더라 하니 그들이 말하되 네가 미쳤다 하나

여자 아이는 힘써 말하되 참말이라 하니 그들이 말하되 그러면 그의 천사라 하더라

베드로가 문 두드리기를 그치지 아니하니 그들이 문을 열어 베드로를 보고 놀라는지라

베드로가 그들에게 손짓하여 조용하게 하고

주께서 자기를 이끌어 옥에서 나오게 하던 일을 말하고

또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 하고 떠나 다른 곳으로 가니라

(개역개정 사도행전 12 : 6~17)

 

 

 

헤로데가 베드로를 끌어내려고 하던 그 전날 밤,

베드로는 두 개의 쇠사슬에 묶인 채 두 군사 사이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문 앞에서는 파수병들이 감옥을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더니 감방에 빛이 비치는 것이었다.

천사는 베드로의 옆구리를 두드려 깨우면서,

“빨리 일어나라.”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의 손에서 쇠사슬이 떨어져 나갔다.

천사가 베드로에게 “허리띠를 매고 신을 신어라.” 하고 이르니

베드로가 그렇게 하였다.

천사가 또 베드로에게 “겉옷을 입고 나를 따라라.” 하고 말하였다.

베드로는 따라 나가면서도,

천사가 일으키는 그 일이 실제인 줄 모르고 환시를 보는 것이려니 생각하였다.

그들이 첫째 초소와 둘째 초소를 지나 성안으로 통하는 쇠문 앞에 다다르자,

문이 앞에서 저절로 열렸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 어떤 거리를 따라 내려갔는데,

천사가 갑자기 그에게서 사라져 버렸다.

그제야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야 참으로 알았다. 주님께서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헤로데의 손에서,

유다 백성이 바라던 그 모든 것에서 나를 빼내어 주셨다.”

이러한 사실을 깨달은 베드로는 마르코라고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갔다.

거기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다.

베드로가 바깥 문을 두드리자 로데라는 하녀가 누구인지 보려고 문으로 갔다.

그 하녀는 베드로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너무 기뻐서,

문을 열어 주지도 않고 안으로 달려가 베드로가 문 앞에 서 있다고 알렸다.

사람들이 “너 정신 나갔구나.” 하는데도 그 하녀는 사실이라고 우겼다.

그래서 사람들은 “베드로의 천사다.” 하고 말하였다.

베드로가 줄곧 문을 두드리자 사람들이 문을 열어 그를 보고서는 깜짝 놀랐다.

베드로는 그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손짓한 다음,

주님께서 자기를 어떻게 감옥에서 끌어내 주셨는지 이야기하였다.

이어서 “이 일을 야고보와 다른 형제들에게 알려 주십시오.” 하고 이르고서,

그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다.

(가톨릭 사도행전 12 :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