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9:21~29
예수께서 그 아버지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엇느냐 하시니 이르되 어릴 때부터니아다.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곧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맏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하더라 예수께서 무리가 달려와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이르시되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매 귀신이 소리 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가니 그 아이가 죽은 것 같이 되어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죽었다 하나 예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이에 일어서니라.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개역개정 마가복음 9:21~29)
예수님께서 그 아버지에게, "아이가 이렇게 된 지 얼마나 되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가 대답하였다. "어릴 적부터입니다. 저 영이 자주 아이를 죽이려고 불 속으로도, 물속으로도 내던졌습니다. 이제 하실 수 있으면 저희를 가엾이 여겨 도와주십시오." 예수님께서 그에게 "하실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하고 말슴하시자, 아이 아버지가 곧바로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떼를 지어 달려드는 것을 보시고 더러운 영을 꾸짖으며 말씀하셨다. "벙어리, 귀먹거리 영아, 내가 너에게 명령한다. 그 아이에게서 나가라 . 그리고 다시는 그에게 들어가지 마라." 그러자 그 영이 소리를 지르며 아이를 마구 뒤흔들어 놓고 나가니, 아이는 죽은 것처럼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아이가 죽었구나."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아이가 일어났다. 그 뒤에 예수님께서 집에 들어가셨을 때에 제자들이 그분께 따로 "어째서 저희는 그 영을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그러한 것은 기도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나가게 할 수 없다."
(가톨릭 마르코복음 9: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