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_카타리나 이모저모

내가 있어야 할 곳은 그리스도 예수 안이다

J_카타리나 2020. 3. 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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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탁구를 배우기 시작한 건 순전히 남편과 함께 하기 위함이였다.

그런데 탁구 실력이 향상되면서 부터 탁구에 대한 욕심이 생겨났고

탁구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렇게 탁구에 빠져들고 있을 때 내게 대장암이라는 눔이 찾아왔다.

 

의사에게 대장암이라는 선고를 받았을 때 나는 나의 연약함을 잘 아는지라

하나님께 혹여 대장암이라는 질병으로 육체적인 고통을 받게 되면

하나님을 원망할 수도 있으니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다.

 

그리고 생각난 성경 말씀이 전도서 9장의 말씀이였다.

이 말씀은 나의 위로가 되어주었고

탁구에 도취 되어있던 나는 입원 전날까지 탁구를 쳤으며

퇴원한지 한 달도 안되어서 탁구를 쳤다.

 

그동안 나는 탁구때문에 수술 회복도 빠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들 때문에 나는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말씀을 만홀히 여겼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라."

 

만약 그 때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듣고 하나님께로 돌이켰다면

지금까지 겪었던 고난의 여러 가지 사건을 겪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교만"

이것이 나의 눈과 귀를 멀게 하였다.

 

탁구는 대장암을 이겨내기 위한 건강에 필수라고 그럴 듯한 핑계를 내세워

탁구에 빠져 사는 동안 나는 기도와 성경말씀을 접하는 시간을 게을리 했다.

 

나는 무슨 일이나 어떤 일을 겪게 되면 항상 먼저 성경 말씀이 떠올랐고

일어난 일에 관하여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누구보다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원하였기에

육신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도

하나님이 아닌 내가 주인이 되어 사는 삶이라는 것도 알아채지 못하였다.

 

육신을 따라 사는 사람은 강퍅해지고 완악해 질 수 밖에 없는데

내가 이렇게 변해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음에도

나는 이것이 내가 육신을 좇아 생기는 현상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내가 아닌 타인에게 그 책임을 전가시켰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로마서8:5~10)

 

만약 하나님이 내게 고난을 허락하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이 아닌 내가 주인이 되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것도

마귀의 장난에 놀아나고 있었던 것도 몰랐을 것이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사랑에 마음 깊이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요한15:5~6)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의 말씀을 먹지 않으면

마귀의 밥이 되기 십상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거하지 않으면 마귀의 장난에 놀아날 수밖에 없으며

예수가 주시는 평안도 가질 수 없다.

 

이제 더 이상 마귀의 밥이 되지 말자.

 

물론 이렇게 결심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아를 죽이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말씀 안에서 살면 마귀의 장난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다.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에베소서6:10~18)


하나님의 자녀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거해야 한다.

그러므로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예수 안이다.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 영광 받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