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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카타의 서울 양재동 탁구사랑 탁구장 방문기

J_카타리나 2016. 6. 2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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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 양재동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양재동 탁구사랑 탁구장을 방문해 탁구를 치고 왔습니다.

탁구장에 가니 관장님께서 친히 저랑 게임을 해 주신 후  

전국 오픈부수 4~5부로 롱핌플을 잘다루는 초등학교 6학년 민준이를 

탁구장으로 불러내시어 저랑 시합을 할 수 있도록 주선해 주셨습니다. 


민준이와의 첫 게임 보기 좋게  3:0으로 패하였습니다.

다시 부탁하여 2게임을 를 더 했는데 겨우  두 셋트만 이겼습니다.

그리고보니 민준이와 비슷하게 치시는 고양시 여자 3부 한 분이 생각납니다. 어제 민준이에게 딱 그랬습니다.


민준이의 특이한 점은

서브를 백 쪽 가장 끝자리 테이블 앞에 바짝 붙어 몸을 앞으로 구부려 내밀고 있다가 리시브를 하는데 

제 서브가 평범한 서브이다 보니 더 서브 넣기가 엄청 부담이 되더군요.


민준이는 제가 서브를 넣으면 가볍게 리시브한 다음  

제가 2구를 보내면 백 쪽에서 돌아서서 화 드라이브 내지는 화 스매싱을 합니다.

그래서 화 쪽으로 약하게 또는 강하게 서브를 넣어보았더니

이번에도 역시 제 백 쪽으로 화 드라이브로 또는 화 스매싱을 합니다.

하지만 백 쪽에서 보다는 화 쪽이 좀 실수를 더 하더라구요.


민준이와의 시합은 비록 완패로 끝났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터득해야할게 또 생겼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상하게도 완패를 하고 나면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납니다. 정말 이상하지요?! ^^;; 


민준이는 탁구선수가 될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저는 민준이가 겸손하게 잘 자랐줬으면 좋겠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라 하였으니까요.

민준이가 이것만 조심한다면 민준이는 분명 생활체육탁구에서 TOP이 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시합을 해 주시고 주선해 주신 탁구사랑 탁구장 관장님과 

세 번이나 시합해준 민준이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







출처 : 파주스타디움 온누리탁구동호회
글쓴이 : J_카타리나(금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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